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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글은 이미 인공지능으로 돈을 벌고 있었다.
    카테고리 없음 2017. 5. 29. 20:16

    작년 이세돌에이어 현 바둑 인간계 랭킹 1위인 커제까지 알파고한테 패배하고 말았다. 작년부터 시작된 인공지능 시장의 흐름은 자율주행 자동차, 로봇이 나오면서 점차 겆잡을 수 없는 흐름을 탔고 많은 사람들은 인공지능을 실생활에 어떻게 활용 할 수 있을지 그리고 이를 이용해 어떻게 수익을 낼 수 있을지 고민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인공지능으로 돈을 벌 방법을 고민하는 와중에 벌써 돈을 벌고 있는 기업이 있을 것이라곤 상상하지 못했다. 놀랍게도 그 기업은 작년 알파고와 자율주행 자동차로 우리를 놀래켜준 구글이다. 구글은 이미 인공지능을 이용해서 돈을 벌고 있었다. 도대체 우리가 모르는새 그들은 어떻게 돈을 벌고 있었을까?


    일반 사람들에겐 와닿지 않겠지만 대부분의 기업들은 이미 비즈니스에서 인공지능 기술을 사용하고 있었다. 쉽게 예를들어 인터넷 쇼핑몰들은 사용자들이 찾는 상품을 검색 키워드에 맞춰 제공 할 수 있는 검색 기술이 기본적으로 필요하다. 뿐만 아니라 사용자 취향이나 나이, 기존 구매 목록을 참고해 필요 할 것 같은 상품을 추천 알고리즘도 필요하다. 검색기술과 추천 알고리즘은 대표적인 인공지능 기술중 하나이다. 아마존이나 페이스북, 알리바바같은 대형 기업들은 내부적으로 AI 솔루션을 만들어낼 인프라가 갖춰져 있지만 중소 기업들은 이런 기술을 자체적으로 만들어낼 인력과 역량이 부족하다. 구글은 이점을 노렸다. 구글은 대다수의 기업들이 공통적으로 필요 할만한 AI 솔루션을 개발했고 기업들에게 클라우드 서비스의 형태로 솔루션을 제공한다. 기업 입장에선 클라우드 서비스를 사용할 환경과 가공할 데이터만 있으면 적당한 사용료를 내고 고퀄의 인공지능 서비스를 사용 할 수 있게된다.


    구글에서 제공하는 AI 솔루션과 사용 기업 목록, 에버노트를 제외하면 익숙한 기업은 없다.


    구글은 작년 이세돌과 알파고의 대결로 명실상부한 AI 기업의 입지를 다짐과 동시에 올해 1월에 tensorflow라는 오픈소스 인공지능 API를 내놓았다. '박사 학위 없어도 인공지능을 개발 할 수 있게 하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안고 시작한 'tensorflow'는 데이터를 갖고 있는 개발자가 쉽게 기계 학습을 시킬 수 있는 도구를 제공한다. 가공할 데이터와 기본적인 데이터마이닝 및 인공지능 기술이이 있는 개발자라면 tensorflow를 이용해 쉽고 간단하게 인공지능으로 사용할 데이터를 만들어 낼 수 있는 것이다. 수학으로치면 지금껏 모든 수식을 직접 계산 했어야 했는데 공학용 계산기가 나타난 격이라 볼 수 있다.


    공짜로 기술을 푼 것을 의아하게 여길 수 있지만 안드로이드 사례를 생각해보면 구글의 목표는 명확하다. 안드로이드를 공짜로 푼 후 애플리케이션 시장이라는 거대한 시장을 만들었던 것 처럼 tensorflow를 이용해 구글은 본격적으로 인공지능 판키우기에 돌입했다. 그것도 자신들이 아주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판을 말이다. 향후 그들이 어떻게 돈을 벌지는 온갖 예측이 난무한다. 하지만 탄탄한 기술력과 인공지능 대표 기업의 브랜드를 가진 구글이 이 판을 주도할 것이라는 사실만은 분명해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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