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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페이스 -기획사이드 프로젝트/폴리페이스 2017. 9. 4. 21:13
회사안에서 계속 시대에 뒤쳐진 기술을 부여잡고 살다간 밥벌이를 잃게 될 것 같아서 마음이 맞는 친구와 공부를 해볼겸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이름은 폴리페이스(Poliface)다.
폴레페이스 이름은 정치인(Poliface)와 얼굴(Face)를 합친 말이다. 이름에서 대강 짐작할 수 있듯이 이 프로젝트는 '정치인 닮은 꼴'을 찾아주는 서비스다. 웹크롤러를 이용해 인터넷 상에 있는 정치인들의 얼굴을 모으고 tensorflow에 있는 이미지 학습 기능을 응용해 학습시킨 후 파이썬을 사용하는 서버 프레임워크를 입혀 사용자들이 웹 또는 모바일에서 자신과 닮은 정치인을 찾아 볼 수 있게 하는 것이 이번 프로젝트의 목표다.
(폴리페이스 구상도)
이것으로 특별히 수익을 낼 생각은 없다. 이번 프로젝트는 순수히 배우는 것이 목적이다. 무언가를 공부 할 때는 배운것을 직접 응용하는 것이 가장 학습 효과가 좋다. 이 프로젝트는 '어디가서 인공지능을 해봤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의 결과물을 내는 것 일차적인 목표이며 세부 목표는 기본적인 인공지능 지식을 습득하고 최신 인공지능 API인 tensorflow를 사용해보며 회사에서는 사용하지 않는 웹 기술(크롤러, 서버 프레임워크)를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것이다.
계획은 나름 거창하게 세웠는데 결과가 어떨지는 모르겠다. 대중적으로 사용되진 않더라도 포트폴리오로 내놓아도 손색이 없을 정도만 되었으면 좋겠다.
굳이 닮은 꼴 대상을 정치인으로 고른 이유는 신선함 때문이다. 이미 연예인 닮은꼴 프로그램은 충분히 많다. 우리까지 나서서 연예인 닮은 꼴을 만든다면 아무도 재미삼아라도 사용하지 않을 것 같다.
어쩌면 정치인 닮은 꼴이 연예인 닮은 꼴 보다 훨씬 만족스러운 결과가 나올 것 같기도 하다. 연예인들은 일반인들과 생김새 차이가 많아(매우 잘생기고/매우 이쁘고/매우 개성이 있고) 나온 예측 결과가 일반인 얼굴과 괴리가 발생할 여지가 많은데 정치인들의 얼굴은 일반인들과 생김새가 비슷해서(다들 평범한 수준) 상대적으로 설득력 있는 결과가 나올 것 같은 예감이다. 물론 내가 싫어하는 정치인이 나와 닮았다면 거부감이 들겠지만.
추가로 정치인 기본 정보까지 볼 수 있는 기능을 넣으려고 한다. 기본적인 정보만 넣어놓고 세부 정보는 위키/나무위키 링크를 넣어서 연동할 계획이다. 정치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이라도 자신과 닮은 정치인 만큼은 호기심이 생길 것 같다. 정치인이 어떤 이력을 지닌 인물인지, 무슨 의정활동을 했는지 알게 된다면 정치에 조금은 관심을 가지게 되지 않을까? 특별히 이러려고 만든 것은 아니지만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 같기도 하다. 물론 성공적으로 완성을 하는것이 먼저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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